부하들을 살리려고 적국에 붙었다
패전한 기사 레온이 눈을 뜬 곳은 적국의 병원이었다.
그가 죽이러 온 사람들이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온의 병사들은 아직 싸우고 있다.
그가 가르친 전술로.
그가 전했던 거짓을 믿으며.
살아 있다는 소식만 전하면 멈출 줄 알았다.
돌아오라는 명령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
틀렸다.
이제 부하들을 살리려면 적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대가로 동료들의 의심을 받고, 자신이 내린 명령의 책임까지 드러나더라도.
“내가 가라고 했다. 그러니 돌아올 길도 내가 찾는다.”
제국이 그를 배신자라 부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