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졌지만, 유니폼과 치킨은 완판입니다 표지

야구는 졌지만, 유니폼과 치킨은 완판입니다

말랑주먹 -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5년 연속 100억 대 적자.
누가 봐도 해체가 정답인 만년 꼴찌 야구단 '인천 제규어스'.

이 구제불능의 팀에 신임 단장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
업계를 씹어먹은 마케팅의 신, 한도윤.

그런데... 이 인간, 야구를 하나도 모른다.

"단장님, 4번 타자가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요?"
"그래요? 음... 그럼 '삼진왕 기념 티셔츠' 하나 뽑죠. 힙하게 멘트 달아서 한정판으로 팔면 완판되겠네."
"네?!"

신성한 야구를 장사판으로 만들지 말라며 뒷목 잡는 감독과 패배주의에 찌든 프런트 사이에서 도윤의 기행이 시작된다.

경기력은 쓰레기지만 구장 매점엔 미슐랭 셰프가 버거를 굽고,
팀은 연패를 박고 있는데도... B급 감성 굿즈는 족족 완판 행진.
야구는 매일 지는데 구단 통장엔 돈이 미친 듯이 쏟아진다.

"단장님... 벌어들인 이 엄청난 흑자, 대체 어디다 쓰실 겁니까?"

도윤이 피식 웃으며 FA 최대어들의 명단을 띄운 태블릿을 내밀었다.

"포장지로 돈 좀 벌었으니... 이제 내용물도 최고급으로 바꿔야죠. 다 사 오세요."

상품(성적)이 쓰레기라면 기가 막힌 포장지(마케팅)로 승부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진짜 야구판을 완벽하게 지배해버린다!

자본주의의 달콤함이 폭발하는 유쾌통쾌 사이다 오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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