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기부했더니 딸이 찾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4,320원'이나' 있는 거다. 어제까지는 1,820원이었으니까. 폐지를 판 2,500원이 입금됐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수석으로 입학한 인간이 폐지 시세를 외우고 있다는 것은, 음, 교양의 폭이 넓어졌다고 해 두자.
나는 백수혁이다. 서른넷. 과학고 조기 졸업, 서울대 수석 입학, IQ 158. 스물아홉에 AI 스타트업 '마인드픽'을 창업해서 300억을 투자받았고, 서른셋에 그 300억을 전부 날렸다. 그리고 지금은 신림동 반지하 단칸방에 산다.
그런 나에게 딸이라고 찾아왔다. 나...모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