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조율사 - 2026년, AI 가속기와 HBM 패키징 원천기술을 가진 설계자 서진우는 특허와 회사를 통째로 빼앗긴다. 쓰러졌다가 다시 눈을 뜬 곳은 1997년 3월, 갓 조교수로 부임했을 때의 연구실이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앞으로 30년 동안 언제 어떤 칩이 나오고, 어느 회사가 그 칩으로 돈을 버는지가 전부 들어 있다. 이번에는 남이 만든 칩에 돈을 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IMF로 불린 돈을 쏟아부어 그 칩을 누구보다 먼저 만들고, 그 칩으로 더 큰 돈을 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