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보조원의 기믹 브레이커 표지

F급 보조원의 기믹 브레이커

말랑주먹 - 화려한 스킬? 쏟아지는 압도적인 마력?
음... 솔직히 그런 건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은 S급 영웅들이나 갖는 거다.

대균열 이후 15년, 희망이라곤 얼어붙은 잿빛 하늘 아래의 서울.
나는 F급 중에서도 최하급. 던전의 고기방패이자 짐꾼에 불과한 보조원 '이도진'이다.
내게 허락된 건 오직 뒷골목에서 던전 부산물을 뜯으며 연명하는 밑바닥 삶뿐이었다.

"시선을 마주치면 즉사."
어느 날, S급조차 속수무책으로 썰려나가는 절대적인 불합리... 괴물들의 고유한 규칙인 '기믹(Gimmick)' 앞에 소모품으로 던져졌다.
그저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 끔찍한 절망의 한가운데서 나는 기형적인 계약을 맺었다.

[등가교환의 성흔]

대가: 시력 상실, 수명 단축, 통각 100배 증폭.

보상: 단 10초간의 신체 한계 돌파, 그리고 절대 기믹의 완벽한 파훼.

남들이 화려한 마나를 뽐내며 안전하게 싸울 때, 나는 내 피와 살, 그리고 남은 수명을 깎아 괴물의 턱을 부순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부조리한 규칙. 강자들이 고착화시킨 그 기만적인 벽을 박살 내기 위한...
밑바닥 짐꾼의 가장 처절하고 지독한 반격이 시작된다.

"규칙? 좆까라 그래. 내 목숨을 걸고 그딴 기믹, 다 찢어발겨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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