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27: 잔존(殘存)
죽음.
신조차 감히 벗어날 수 없는 만물의 이치.
그러나 인류는 그 이치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몸이 죽는 거라면, 몸을 바꾸면 되는 거 아니야?"
기억과 영혼을 새로운 육체로 옮기는 기술, '아바타'.
인류는 마침내 영생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믿었다.
하지만 아바타는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술에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가드너 박사, 그 미치광이가 엄청난 걸 만들었네."
"...... 그래서, 네가 그 박사의 딸이라고?"
'알렉시아'는 가드너의 딸이자 희망이었다.
그리고 이 세계의 희망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