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자동매매는 손실이 없다
남은 건 화면에 금이 간 노트북 한 대와 100만 원짜리 주식 계좌뿐이었다.
그런데 그 노트북 속 자동매매 프로그램이
아버지가 죽은 뒤로 단 한 번도 지지 않는다.
[오늘 매매 9건 / 손실 0건]
스물셋, 고등학교 자퇴, 6년 차 노가다꾼 윤재하.
엄마가 아플 때 주식 차트만 보던 아버지를 평생 원망했다.
빚을 받으러 찾아온 사채업자,
"그 노트북은 우리 회사 자산"이라며 목을 조여 오는 IT 기업 대표.
100만 원에서 시작해 시장의 꼭대기까지.
죽은 아빠의 자동매매는 손실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