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십상시는 죽지 않는다
어제까지 내 앞에서 허리를 굽히던 놈들이 오늘은 내 목을 베겠다며 줄을 섰다.
하진은 병사를 모으고, 원소는 칼을 간다.
내 손에 남은 것은 숨겨 둔 돈, 빚진 자들의 장부, 그리고 궁궐의 비밀뿐.
좋다. 칼은 너희가 들어라.
그 칼을 쥔 손이 누구 돈을 받았는지는 내가 알고 있으니.
역사에서는 죽었어야 할 환관 장양.
살려고 발버둥 쳤을 뿐인데, 삼국지의 판이 뒤집히기 시작한다.
악명 높은 십상시의 뻔뻔하고 치열한 난세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