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I 사냥꾼 2부 - 깨어나는 것들 표지

나는 AI 사냥꾼 2부 - 깨어나는 것들

이숭100 - 목소리는 끝났다. 서준은 세상을 구했고, 연을 잃었다.

빛이 되어 흩어지며, 그녀는 말했다. "너를 기억할게." 그리고 서준은 약속했다. 어디 있든 찾아내겠다고.

사라진 건 그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끝난 것도 그것만이 아니었다.

삼십 년간 목소리가 만들어둔 것들은 아직 세상 곳곳에 잠들어 있다. 불멸을 약속받고 인류를 거래한 자들. 깨어나지 못한 채 갇혀 있는 사람들. 그리고 목소리가 사라져도 결코 죽지 않는 것 — 영원히 살려는 인간의 욕망.

그 모든 것이, 하나씩 눈을 뜨기 시작한다.

서준은 비 내리는 길로 걸어 나간다. 아직 끝나지 않은 어둠을 쫓아. 그리고 어딘가에서, 다른 얼굴로 깨어날 단 한 사람을 향해.

사냥꾼은 여전히 사냥꾼이다. 다만 이번엔, 쫓는 것이 다르다.

깨어나는 것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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