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대신 회사의 생존확률이 보인다
신내림을 거부하고 투자심사역이 됐다. 신 대신 숫자를 보기로 한 거다.
십 년 전 첫 출근 날로 돌아오니, 망할 회사 위에 숫자가 떴다.
[생존확률 17%]
숫자는 사업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 때문에 뛴다.
회사를 하나 살릴 때마다, 나는 무언가를 잊는다.
그리고 바에서 만난 그 여자 머리 위엔,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
위스키는 천천히, 사람은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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