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그녀에게는 오래전부터 반복되는 기묘한 꿈이 있었다.
꿈속에서 만나는 분홍빛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어린 소녀.
“너는 누구야?”
어린 소녀는 대답 대신 희미하게 웃었다.
[아직은 몰라도 돼.]
그저 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꿈속의 소녀와 마주할수록 평범하다고 믿었던 그녀의 일상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안에 잠들어 있던 무언가가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잊힌 기억, 봉인된 힘.
그 모든 것의 시작에는 언제나 꿈속의 소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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