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수명 72시간
죽은 줄 알았던 몬스터에게 찔린 새벽, 그의 눈앞에 남은 수명 ‘72시간'이 떠올랐다.
몬스터를 죽여야만 사는 시한부 각성자, 세상이 '잔량충'이라 멸시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에게만 허락된 능력이 있었다. 남에게 시간을 빌려주고, 이자와 능력을 받아 내는 힘.
들키는 순간 협회의 '설비'가 되는 운명. 그래서 그는 최약체의 가면을 쓴다.
웃는 얼굴로 목을 조르는 대부업자부터, 남의 시간으로 늙지 않는 협회장까지.
병원비를 버는 삶과 세계의 비밀을 쫓는 삶.
잔량충 윤시헌의 시간 채권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