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읽는 괴물 포수
너덜거리는 어깨와 함께 야구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고3 시절로 돌아왔다.
그것도 타자의 머릿속 노림수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기연과 함께.
'직구? 아니, 넌 지금 바깥쪽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어.'
구질, 코스, 타이밍. 모든 데이터가 내 눈앞에 펼쳐진다.
완벽하게 회복된 어깨와 10년 짬바의 리드는 덤이다.
"고개 흔들지 마라. 내 미트만 보고 던지면 무조건 이기니까."
만년 2군 똥받이 강도진.
이제 그가 마운드 위 에이스들을 지배하는 괴물 포수로 군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