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지구
의사들은 과민반응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소리는 환청이 아니었다.
같은 좌표에 겹쳐진 열 개의 지구. 서로 다른 역사를 살아가는 1,000억 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 세계 사이에서 기술과 물자를 밀수하는 자들.
국정원 비밀 부서에 들어간 강이현은 자신이 평생 숨겨 온 감각이 다른 누구도 갖지 못한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그는 층위와 층위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추적해야 한다.
문제는, 자신이 사는 세계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