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유배된 남자 홍랑을 만나다. 표지

제주에 유배된 남자 홍랑을 만나다.

탄금룡 - 제목: 제주에 유배된 사내, 홍랑을 만나다

장르: 역사소설 · 실존 인물 · 비극적 사랑

1777년, 정조 시대.

명문가 출신의 젊은 문신 조정철은 정유역변에 연루되어 제주로 유배된다.

과거에 급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이.
한양에는 가족이 남아 있고, 그의 앞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유배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주에서의 삶은 감옥과 다르지 않았다.
관아의 감시, 죄인의 낙인,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

그는 그렇게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주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

홍윤애.
사람들은 그녀를 홍랑이라 불렀다.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던 사내와, 그에게서 외로움과 상처를 읽어낸 여인.

두 사람의 만남은 한 줄기 위로가 되었지만, 그들의 사랑을 둘러싼 세상은 결코 다정하지 않았다.

왕권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유배인을 감시하는 관아.
한양에 남겨진 가족.
그리고 한 여인에게 닥쳐올 가혹한 운명.

한 사내는 살아남아야 했고, 한 여인은 그 사내를 지키려 했다.

이 이야기는 정조 시대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 제주로 내몰린 조정철과, 그의 삶에 깊이 새겨진 제주 여인 홍윤애의 이야기다.

역사의 기록과 전승을 바탕으로, 기록 사이에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소설로 되살린다.

바다 건너 제주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살아남은 사내는 무엇을 기억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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