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한신은 황제가 너무 하고 싶다
하지만 그 천하를 만들어준 것은 한신이었다.
위나라를 깨뜨리고, 조나라를 무너뜨리고, 제나라를 삼켰다.
마침내 천하무적이라 불리던 항우마저 해하에서 몰락시켰다.
그런데 돌아온 대가는 토사구팽.
“가만 생각해보니 이상하군.”
전쟁도 내가 더 잘했고.
군대도 내가 더 잘 다뤘고.
천하도 사실상 내가 가져다줬는데.
“왜 황제는 유방이 했지?”
죽어서야 깨달았다.
그냥 내가 황제를 했으면 되는 일이었다.
그런 한신에게 염라대왕이 두 번째 기회를 내민다.
이천 년 뒤 현대인의 육체와 기억.
그리고 정체불명의 시스템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삶.
[히든 시나리오가 시작됩니다.]
[최종 목표 : 황제가 되십시오.]
한신은 웃었다.
남의 천하를 만들어주는 건 한 번이면 충분하다.
이번에는 누구의 대장군도 되지 않는다.
누구에게 충성을 바치지도 않는다.
“황제, 이번에는 내가 한다.”
토사구팽당한 병선(兵仙) 한신.
그의 두 번째 천하쟁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