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천사와 야근 중입니다 표지

낙하산 천사와 야근 중입니다

jeff83 - “회사는 쓰임이 다한 칼부터 부러뜨리는 법이야.”

지방대 출신, 통장 잔고 180만 원, 왕복 3시간 지옥철.

경기도 광주에서 강남 테헤란로까지 악착같이 버텨 대리를 달았다.

남들 다 꺼리는 정리해고 총대를 메고 궂은일을 도맡았더니,

돌아온 건 팀장의 횡령을 뒤집어쓴 권고사직서였다.

벼랑 끝에 몰려 소주병을 들이켜던 새벽.

편의점 앞 벤치 위로 웬 불청객 하나가 곤두박질쳤다.

자칭 천사라는 놈은 술부터 뺏어 마시더니,

내 삶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전까진 퇴근도 못한단다.

문제는 이 자식, 일머리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사고뭉치라는 것.

사고는 천사가 치고, 수습은 대리가 한다.

하지만 놈이 쥐여준 서늘한 평정심과 진실의 칼자루라면 해볼 만하다.

“팀장님, 칼자루를 누가 쥐고 있는지 다시 보시죠.”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인사팀 이한서.

이제 제 밥그릇을 깬 놈들의 숨통을 직접 쥐러 간다.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현대판타지 #초능력 #회사원 #능력자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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