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은 다 아는데 몸이 삼류다
무협 게임 『강호기행』을 전부 깨는 데 걸린 시간.
팔굽혀펴기 세 개.
눈을 떠 보니, 이 몸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튜토리얼에서 제일 먼저 죽는 짐꾼, 막동.
죽기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
초식도, 기연도, 누가 언제 죽는지도 다 안다.
눈앞엔 만렙 시절 내 캐릭터의 잔상이 정답을 보여 준다.
문제는 하나.
몸이 3%밖에 못 따라간다.
"알아도 몸이 모르면, 그건 모르는 거다."
그래도 이번엔
짐을 내려놓지 않는다.
※ 작중 인물·단체·게임은 모두 허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