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최강의 살수는 죽어서도 쉬지 못한다.
결국 뒤통수를 맞고 죽었지만, 이제야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은 편안했다.
그런데...
“그쪽이 벌여 놓은 일이 너무 커서요. 다시 내려가서 수습 좀 하셔야겠습니다.”
“거절한다면?”
“영원히 천마 밑에서 사시면 됩니다.”
...빌어먹을.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가.
살수는 죽어서도 쉬면 안 된다는 말인가?
그렇게 다시 무림으로 돌아온 중원 최악의 살수, 흑랑.
이번 생에야말로 천마의 목을 베고 편히 쉴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