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한 던전을 무기로 쓴다
공략자들이 떠난 자리에는 무너지는 벽과 고장 난 설비만 남는다.
7년 차 던전 철거기사 도건우.
공명 능력도, 특별한 전투 재능도 없는 그에게 어느 날 이상한 권한이 생겼다.
클리어된 던전의 방을 통째로 회수할 수 있는 능력.
압착실은 적을 가두는 무기가 되고, 수문은 전장의 흐름을 뒤집는다. 함정으로 가득한 복도조차 그의 손에서는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된다.
하지만 방을 회수할수록 이상한 기록이 발견된다.
그곳은 원래 몬스터의 소굴이 아니었다.
누군가 살던 집이었고, 대피소였고,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의 일부였다.
남들은 던전을 공략해 보상만 가져가지만,
도건우는 남들이 버린 던전으로 돈을 벌고, 사람도 구하고, 사라진 공간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