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정령과 계약한 변호사
절망 끝에 정신혜는 타로점집에서 사과나무 정령과 계약한다.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아름다운 얼굴과 새로운 이름, ‘정시원’을 얻는 대신 힘을 사용할수록 가족에 대한 기억과 사랑, 연민 같은 감정이 하나씩 사라진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순간 계약은 종료된다는 금기도 따른다.
정시원은 과거 자신을 외면했던 법무법인 태산에 입성해 뛰어난 실력으로 핵심 변호사로 성장한다. 그러던 중 태산의 대표 조태준이 아버지 정재영의 죽음과 가족의 비극에 깊이 연루돼 있음을 밝혀내고, 성공을 향하던 목표를 복수로 바꾼다.
조태준의 욕망과 신뢰를 역이용해 태산의 비밀을 파헤친 정시원은 그와 결탁한 서문그룹 실세 안선우까지 무너뜨리기 위해 후계자 문영후에게 접근한다. 처음에는 복수를 위한 도구였던 문영후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진다.
정시원은 아버지가 남긴 증거와 지분을 이용해 조태준과 안선우의 법조·재벌 카르텔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편이었던 사람들까지 죄가 있다면 법의 심판대에 세우며 진정한 정의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러나 복수가 끝난 뒤 금지된 사랑으로 정령과의 계약도 종료되고, 문영후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절망한 정시원은 자신이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