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의 괴물 신인, 차원전장을 혼자 캐리함
지구보다 거대한 괴수가 모습을 드러냈고,
인류는 그대로 끝날 뻔했다.
그 순간, 지구를 감싼 빛의 막.
사람들은 그것을 '수호 장막'이라 불렀다.
그날 밤, 세상 모든 휴대폰에 앱 하나가 깔렸다.
이름은 '차원 중계'.
지울 수도 끌 수도 없는 그 앱에 첫 공지가 떴다.
'장막은 3년 동안 지구를 지킨다.
그 안에 지구의 히어로가 나오지 않으면, 장막은 사라진다.'
그날부터 매달 1일 자정,
영혼력이 강한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졌다.
끌려가는 곳은 차원전장.
첫 사흘 안에 각성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못한다.
살아남은 사람만 '차원 중계'에 얼굴이 떴다.
사람들은 매일 밤 그 화면을 열어 가족을 찾았다.
벌써 1년이 지났다.
남은 시간은 2년.
지구에는 아직 히어로가 없다.
그날, 차원 중계 화면에 처음 보는 신인이 떴다.
"…저거 진짜 신인 맞아?"
"방금 혼자서 다 쓸어버린 거야?"
이시윤.
차분한 눈빛, 흔들림 없는 얼굴.
브론즈부터 챌린저까지.
협곡의 괴물 신인이 차원전장을 혼자 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