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삼키지 못한 빛 : 영웅의 후예
늘 세상을 짊어지던 영웅들이 한날한시에 사라졌다.
빛은 꺼졌고, 세상은 칠흑의 어둠 속에 잠겼다.
별자리가 무너지고, 이름 없는 어둠의 군주가 세상에 군림하던 그날.
모든 희망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날 죽지 못한 자들이 있었다.
영웅의 피를 이은 자들.
영웅의 검을 전수받은 자들.
영웅이 남긴 뜻을 가슴에 새긴 자들.
전설은 사라졌지만, 후예는 남았다.
그들은 거대한 어둠 속에서소멸한 줄로만 알았던 희망을 찾아 나선다.
누군가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누군가는 동료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누군가는 살아남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세상이 다시 한 번 빛을 기억하길 바라며.
그들의 싸움은 세상의 끝에서 시작된다.
빛은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
그 끝없는 밤을 찢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