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대문에 부딪힌 이마
육십갑자가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 나이이다.
가족들과 평범하게 밥을 먹던 어느 날, 문득 오래전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일곱 살의 나.
그리고 파란 대문.
한 해 일찍 들어간 국민학교, 운동장과 골목길,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어린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의 세계.
그때의 나는 몰랐다.
사소하게 지나쳤던 순간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는 것을.
육십 년을 살아온 내가 다시 일곱 살의 나를 만난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지를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한 사람의 기억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인생 이야기.
[파란 대문에 부딪힌 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