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 왔는데 히로인이 없습니다
"나도 이세계 가서 하렘이나 차리고 싶다."
그 소원은 이루어졌다. 절반만.
눈을 떠 보니 정말로 이세계였다. 몸은 스물한 살로 회춘했고, 거울 속 얼굴은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다웠다.
금발 적안의 황태자는 누가 봐도 메인 남주, 흑발 적안의 2황자는 백 퍼센트 흑화 라이벌.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까지 나타났으니 라이벌 진영은 완벽했다.
그런데 이 세계 사람들은 자꾸 이상한 말을 했다.
"공자님은 제국에서도 손꼽히는 극우성 오메가이십니다."
'오메가? 시계 브랜드?'
"이번 히트는 조용히 넘기셔야 합니다."
'히트……. HP 말하는 건가? 체력 시스템은 있네.'
"황태자 전하께서는 우성 알파시니까요."
'알파면 알파메일이지. 역시 라이벌 캐릭터였어.'
도윤은 머릿속으로 알파벳 순서를 떠올렸다. 알파가 처음, 오메가가 끝.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였다.
'내가 최종 보스라는 거네.'
상태창도 없고, 마법 재능도 없고, 히로인도 없는 세계.
"……근데 히로인은 어디 있어?"
자기가 정상인 줄 아는 놈이, 더 미친 세계에 떨어졌다.
* 표지는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 머리 비우고 싶을 때 쓰러 옵니다. 연재 주기는 작가의 멘탈 상태를 따릅니다.
웃자고 쓰는 글이니 웃자고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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