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사나이(국내편) 표지

시간을 달리는 사나이(국내편)

송왕 - 7년 전, 손해사정사 강현우는 교통사고로 여동생 민아를 잃었다.

그날 이후 현우는 단 한 번도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발신인 없이 ‘강현우 귀중’이라고만 적힌 등기 상자가 도착한다. 상자 안에는 낡은 회중시계가 들어 있었다.

세 번째로 용두를 감은 순간, 현우는 민아가 죽기 12시간 전으로 돌아간다.

기억 속 도로를 다시 달린 끝에 민아를 살려 낸 현우. 2026년으로 돌아오자 현재에서 흐른 시간은 1분도 되지 않았지만, 민아는 지난 7년을 살아온 서른두 살의 성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바뀐 현재에는 설명할 수 없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사고 전에 작성된 접수 기록.
현우보다 먼저 변경된 내역을 열람한 정체 모를 기관.
그날 현장에 나타났던 두 남자.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고를 알고 있는 여자, 윤서진.

과거는 바뀌었지만 누군가는 사라진 미래를 기억한다. 현우가 사람을 구할 때마다 새로운 사고는 더 빠르게 다가온다.

회중시계의 숫자는 100에서 99로 줄었다.
그것이 남은 횟수인지, 수명인지, 종말까지의 거리인지는 알 수 없다.

누가 시계를 보냈는가.
누가 바뀐 미래를 기록하는가.
이 세계는 이미 몇 번이나 다시 쓰였는가.

죽은 사람을 살릴수록 더 큰 사고가 앞당겨지는 시간 스릴러.
강현우는 과거를 바꾸는 능력보다 현재의 증거를 믿으며, 바뀐 세계를 지키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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