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The New Comedy 표지

신곡: The New Comedy

Martius - 700년 전 단테는 죽은 자들의 세계를 걸었다. 오늘 우리는 살아 있는 채로 지옥을 스크롤한다.

AI를 가장 잘 쓰는 직장인 서연우(38). 보고서도, 저녁 메뉴도, 주말 일정도 완벽하게 굴러가던 어느 금요일 밤, 지도 앱이 "도보 12분"이라 가리키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그는 문득 멈춰 선다. 답은 절대 말해주지 않는 의문의 안내자와 함께, 연우는 끝나지 않는 밤의 도시(지옥)에서 자신의 아홉 가지 얼굴을 만나고, 새벽의 돌산(연옥)에서 일곱 개의 질문을 통과하며, 정오의 도시(천국)에서 AI를 쓰되 AI에게 살지 않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월요일 아침, 세상은 그대로다. 달라진 것은 연우뿐이다 — 그런데 그것으로,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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