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님, 민원은 제출하고 떼쓰시죠
이제 좀 조용히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손님부터가 사람이 아니다.
야간 등산객 때문에 불면증과 탈모에 시달리는 백호 산신령.
불법 글램핑장에 저수지를 빼앗긴 이무기.
그리고 하나둘 한옥으로 몰려드는 신수와 영물들.
“그래서요. 민원이 정확히 뭡니까?”
전설 속 존재들의 골치 아픈 민원을
계약서, 녹취, 행정 절차와 약간의 신력으로 해결한다.
신수님, 민원은 제출하고 떼쓰시죠.
오늘도 신수 민원실은 정상 영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