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사랑하지 않아 날 선택한 그 표지

계약결혼...사랑하지 않아 날 선택한 그

블랙알리움 - [한 줄 소개]
계약으로 시작한 삼 년의 결혼 — 조건을 쓴 남자와 조건을 지킨 여자가, 계약서에 없는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이야기.

[작품 소개 ]
제이그룹 후계자 강태준에게 결혼은 조건이었다. 아버지가 내민 두 가지 — 결혼하거나, 지분을 내려놓거나. 그는 세 번째 길을 골랐다. 삼 년짜리 계약결혼.

신부는 조각가 이수현. 화신그룹 회장의 딸이지만 등기부에도 이름이 없는 사람이고, 삼 년 전 이 도시에서 이름과 작품이 함께 지워진 사람이다. 오빠의 심장이식과 어머니의 생활비 때문에 그녀에게는 조건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

계약서에는 조항이 서른두 개 있었고, 그중 어느 조항에도 ‘사랑’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오히려 세 번째 조항은 서로 감정을 가지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어기면 계약의 모든 조건이 소멸한다는 제15조가 그 뒤를 받쳤다.

두 사람은 삼 년 동안 한 번도 계약서를 어기지 않았다. 다만 어기지 않은 것과, 지키고 싶었던 것은 달랐다.

자유연재 〉 로맨스, 중·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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