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톰 - 어린 날 어머니를 잃고 장백산의 노인에게 거두어진 고현. 그가 스승에게 물려받은 것은 고구려 왕가에서 이어졌다는 검, 추모검이었다. 검로도 배웠고 심법도 익혔다. 그러나 마지막 하나만큼은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었다. 자신의 검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스무 살이 되던 봄, 고현은 처음으로 산을 내려간다. 그리고 강호를 떠돌며 수많은 사람과 무공을 만나는 동안, 이미 사라진 줄 알았던 옛 흔적들과 하나씩 마주하기 시작한다. 물려받은 무공에서, 자신만의 무도로. 《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