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암 막내 스님, 입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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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깊은 산속 개원암. 여섯 살에 동자승으로 들어와 13년간 목탁 좀 두드렸다는 19세 사미(동자스님) 도운.
어느 날, 산문 앞에 날아든 우편물 한 장.
[병역판정검사 통지서]
"대한민국 남성은 헌법 제39조에 의거하여…"
"주지 스님, 이게 무엇입니까?"
"허허, 도운아. 세속의 밥을 먹은 지 19년, 이제 국방의 의무를 다할 때가 되었구나. 그것이 바로 참된 수행이니라."
그렇게 삭발은 이미 완료되었고, 고기 맛은커녕 마늘·파(오신채)도 안 먹어본 순도 100% 동자승의 황당무계한 군 생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