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기획자, 일본 우동집에 취직하다 표지

번아웃 기획자, 일본 우동집에 취직하다

우수수수 - "다시."

15년 차 대기업 기획자 서도윤, 서른여덟.
새벽 두 시, 37번째 수정 끝에 코피가 떨어진 날
그의 눈앞에 이상한 창이 떠올랐다.

휴직계를 내고 도망치듯 떠난 일본 시코쿠의 작은 항구 마을.
비 오는 날에만 문을 여는 우동집 '코하루'에서
그는 인생 첫 '맛있는 한 끼'를 만난다.

[따뜻함이 스며듭니다.]
[첫 번째 의뢰가 도착했습니다.]

손목이 망가져 가면서도 할머니의 가게를 지키는 무뚝뚝한 사장, 미즈키.
유부를 좋아하는 붉은 우산의 여우 소녀.
비를 피해 찾아오는, 사람이 아닌 손님들.

기획서만 쓰던 손으로 반죽을 밟고,
매출 대신 손님의 웃음을 계산하게 된 남자.
작은 우동집은 어느새 일본 전국이 줄 서는 가게가 되고…

"크게 말고, 오래 가요. 우리 속도로."

지친 두 사람이 서로의 쉼이 되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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