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밖의 배우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직업’이 주어졌다.
누군가는 작가가 되었고,
누군가는 소방관가 되었으며,
누군가는 기자가 되었다.
그리고 한지우의 직업은—
배우.
그녀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시나리오는
〈마지막 무대〉.
배역은 주연 ‘우아라’.
그런데 이상하다.
대본 속 모든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단 한 줄이 적혀 있었다.
〈예정된 결말 — 사망〉
정해진 이야기를 살아가는 배우 한지우.
과연 그녀는 자신의 결말을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