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칩이 되어 톱스타의 머리에 박혀 버렸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서한나가 되어 있었다.
주머니 속에 남아 있던 메모 한 장.
[당신은 죽었습니다. 절대 그 누구에게도 정체를 들키지 마십시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고 완벽한 연기로 7년을 버텨온 서아.
어느덧 잘나가는 뷰티 브랜드의 대표가 되어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던 그녀 앞에, 어느 날 낯선 시신 하나가 나타난다.
성대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식 한가운데, 천장에서 떨어진 연구소 소장의 시신은, 한나의 AI칩이 심어져 있다던 바로 그곳이 잔인하게 파헤쳐져 있었다.
“그들에게 정체를 들키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누가, 왜 죽였는가.
그리고 그들은 대체 무엇을 쫓고,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
그녀를 은밀히 “서아 누나”라 부르는 수상한 동업자.
죽은 첫사랑과 소름 끼치도록 닮은 연인, 그리고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쫓는 형사들까지.
얽힌 비밀은 풀릴수록 더 깊은 비밀을 불러온다.
가장 완벽한 몸에 갇힌, 가장 위태로운 진실.
서한나의 얼굴로 살아가는 김서아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