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여포, 와룡이 되다
부하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은 여포는 마지막 순간 생각했다.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생각 좀 하면서 살겠다고.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에게는 천하를 뒤흔들었던 무력도, 적토마도, 수만의 군세도 없었다.
대신 새로운 이름이 있었다.
제갈량. 자는 공명.
아직 유비를 만나기 전, 융중에 묻혀 살던 젊은 선비였다.
한 번 천하를 다투었다가 모든 것을 잃은 여포.
그리고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제갈량.
여포는 다시 한번 천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르게 살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