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했던 마지막 계절
1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그 계절을 기억한다.
너를 처음 만났던 날,
너와 함께 웃었던 날,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던 날까지.
그때의 우리는 몰랐다.
지금 함께 걷고 있는 이 계절이
우리에게 마지막이 될 거라는 것을.
시간은 흘렀고,
우리는 서로의 삶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온다.
힘든 날이면 네가 생각났고,
외로운 밤이면 함께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이 이야기는
10년 전, 우리가 함께했던
너와 나의 마지막 계절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