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웨이크
멸종한 생명, 침몰한 배, 오래전에 사라진 사람.
그리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억까지.
루메아 항구의 견습 기록원 리안은 어느 아침, 어제까지 없었던 집 한 채를 발견한다. 그곳에서 찾아낸 것은 137년 전의 가족사진.
사진 속에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소년이 서 있었다. 이름까지 똑같은 ‘리안’.
기록과 현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바다가 품고 있던 기억들이 하나둘 세상으로 돌아온다.
사라진 것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되돌려야 할까.
AEVOWAKE.
사라진 시대가 다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