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사는 아파트에 강제 파견됐다.
정부와 학자들은 기술을,
외교관들은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래. 그래. 좋은 일이야.
그래도 누군가는 물 새는 것도 고쳐야지.
엥, 내가 가라고?
외계인 아파트인데?
당연히 긴장했다.
외계 문명이잖아.
무슨 엄청난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아.
거창한 우주 외교?
그런 건 높은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나는 오늘도 수도를 보고, 전기를 확인하고, 입주민 민원을 처리하면 돼.
그런데 이상하네.
왜 내가 처리하는 민원이 자꾸 지구와 외계인의 문제로 커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