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베르 (ENVERS)
당연했던 것들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평범했던 것들 사이로 설명되지 않는 틈이 드러났다.
먹고살려고 퀘스트를 뛰고,
돈이 떨어지면 또 벌고,
배고프면 먹고,
갈 곳이 생기면 가면 된다.
비비는 원래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다 조금 이상한 아저씨를 만났고,
조용한 꼬맹이도 만났고,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가게 됐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하고,
어제 몰랐던 걸 하나씩 알게 됐다.
뭐,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
당연했던 것들이 가끔은 조금 다르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