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웅인데 시스템이 나를 악인으로 판정했다
황제의 친우이자 제국 최강의 칼.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가 남긴 것은 영광보다 훨씬 많은 시체였다.
모든 전쟁이 끝난 날.
레인은 이제야 검을 내려놓고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이 평생 믿었던 복수의 진실을 알게 된 순간,
가장 믿었던 친구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죽음 끝에서 나타난 기묘한 판정.
[악업을 정산합니다.]
[악업 : 900,000,000]
[선업 : 30,848]
[오류.]
[미정산 악업을 다음 생의 채무로 이월합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마법 명가의 아이로 태어나 있었다.
전생의 기억도.
소드마스터의 검술도.
모두 그대로였다.
단 하나.
마나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몸.
평생 사람을 죽이며 살아온 전쟁영웅에게 주어진 두 번째 삶.
이번 생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