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있냐, 네 놈의 등급에 대해
"아니요. 불만 없습니다."
놈은 그렇게 주먹을 꽉 쥔 채, 내가 잘라낸 인원으로 게이트에 들어갔다.
한 시간 뒤.
콰지지직-!!
"실패했습니다! 게이트가 붕괴합니다!"
게이트 붕괴와 함께 내 폰에서 울리는 전화.
"야 이 개새끼야! 그러니까 전부 들여보내라고 했잖아! 어떻게서든 막아! 안 그럼 너나 나나 전부 모가지야!"
나는 각성자가 아니다.
게이트에 들어가지도, 몬스터를 잡지도 못한다.
다만 누가 들어갈지는, 내가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