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XX 메트로-서울, 선을 넘어오는 것들
그 말을 믿었다. 적어도 그날 밤, 총구가 나를 향하기 전까지는.
21XX년, 완벽하게 통제된 메트로-서울.
의대 실습생 테오는 인간에게 치명적 위해를 가할 수 없도록 설계된 AI 룸메이트 ‘카이론’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파티장에 돌기 시작한 붉은 약물이 도시 전체를 집어삼킨다. 사람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인간을 지켜야 할 기계들은 규칙 앞에서 멈춰 선다.
전직 경호원 레이, 7년 전의 흔적을 쫓는 해커 노아, 그리고 이 모든 사태를 지켜보는 남자 빈센트.
살아남으려면 누군가는 결정해야 한다.
누구를 구하고, 누구를 포기할 것인지.
그런데 가장 정확한 답을 내리는 존재에게, 그 결정까지 맡겨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