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선에서 용을 깨웠다 표지

고철선에서 용을 깨웠다

키사똥 - 고철을 뜯어 정박료나 벌 생각이었다.
그런데 기관실에 용이 갇혀 있었다.

“저거 빼면 됩니까?”
“죽을 수도 있어.”
“누가요?”
“너.”

밖에서는 제국 군함이 포를 쏘고 있었다.
선택할 처지가 아니었다.

용을 풀어 줬더니 폐함이 다시 움직였다.
내 이름이 수배 명단에 올라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유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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