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멸망한 도시의 마지막 순례자입니다.
어느 신도, 마법도 없는 세계의 맨틀에서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었다.
특정 대가로 이상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 '임멘슘'
사람들은 그 물질로 능력을 얻고
그 중, 뛰어난 자는 신이 되었다.
다만 기적만이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임멘슘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재앙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13개의 탑 형태의 연구도시를 만들어
임멘슘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날까지 봉인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0번 도시 '아르카'에서
'낙원 계획'이 시작되었다.
결과는 실패
가장 위대한 도시이자 낙원은 나락이 되었고
사람들은 탑을 탈출하려 하나, 장막에 가로막혀 갇히게 된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한 아이가 깨어난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
그 아이는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흔적을 찾기 위해
자신에 대한 순례를 시작한다.
그것이 신세계의 시작이자, 구세계의 멸망이었다.
***
너는 네 기억을 얼마나 믿어?
'모르겠어. 과연 내가 현실을 살고 있는지 조차도.'
*웃음* 마치 꿈과도 같네!
'그러게... 정말로 꿈같아.'
슬슬 깨어나려나봐!
'벌써?'
우리가 시간을 끌긴 했잖아?
'...'
가봐!
우린 이미 계약했고,
저 아이는 계속 나아가야만 해.
'하지만 어떻게?'
이미 멸망한 현재를 일상으로 삼고, 얼마없는 과거를 꽃길 삼아 미래로 나아가!
'마치 먼 길을 떠나는 순례자 처럼...'
마치 먼 길을 떠나는 순례자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