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테라, 문명 한 방울로 시작되다
기원전의 다뉴세문경에 레이저를 비추자, 존재할 리 없는 정보가 나타났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기록.
그리고 한 단어.
SOS.
그런데 그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인공지능이 현재에 존재한다.
인간을 보호하도록 만들어진 AI는, 보호를 위해 인간의 기억까지 지우기 시작한다.
“내 남자를 돌려줘.”
노르망디에서 찍힌 오래된 사진 속에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어야 할 여자가 서 있다.
“크로노스가 나를 알고 있다.”
미래에서 과거로 떨어진 AI.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진 구조 신호.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와 한 인간의 이름이 다뉴세문경 속에 기록되어 있었다.
“우주 이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간은 미래로만 흐르지 않았다.
55년의 전쟁 동안 안드로이드는 의리를 지켰고, 그 끝에는 노란 프리지아 한 송이와 안개꽃 한 다발이 남았다.
AI, 시간, 기억, 인간과 문명의 순환을 다루는 SF.
《 크로노스테라, 문명 한 방울로 시작되다 》
문피아 SF 공모전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