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이 이미 23억 명에게 팔렸다
문제는 그 약이 사람을 살리는 항암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죽은 세포를 되돌리고, 암을 지우고,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기적의 신약.
하지만 그 안에는 오래전부터 사람의 생명과 공포를 먹어 온 붉은 꽃이 섞여 있었다.
아버지가 쫓던 사이비 교단.
사라진 아이.
청동거울과 은반지.
그리고 내가 연구실에서 만들어 낸 불멸의 세포.
진실을 알아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약은 이미 23억 명에게 팔렸다.
이제 세상을 구하려면, 내가 만든 불멸부터 죽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