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
시간이 지나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의 관계는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다.
하는 여전히 진하에게 흔들리면서도 그를 밀어낸다.
다시는 같은 상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만 진하는 이번만큼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
한 번 놓쳤던 사람을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거절당해도, 외면당해도 계속 하의 곁을 맴돈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사이로
하를 오래 바라봐 온 이안이 들어온다.
“선배는 그 사람 손 놓았잖아요.”
과거에 그녀를 놓아버린 남자와,
이번에는 절대 놓지 않겠다는 남자.
끝난 줄 알았던 사랑은 다시 시작될 수 있을까.
밀어낼수록 가까워지고,
잊으려 할수록 선명해지는 마음.
상처 때문에 사랑을 믿지 못하는 여자와
이번에는 끝까지 그녀를 붙잡으려는 남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