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개천
내공이 없었다.
단전은 멀쩡했고, 기맥도 막히지 않았다.
그런데 아무리 기를 쌓아도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평생 무공을 익힐 수 없는 몸.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알게 되었다.
기가 사라지는 게 아니었다.
**뼈가 먹고 있었다.**
기존의 무공을 익힐 수 없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내 몸에 맞는 무공을 직접 만든다.
그렇게 시작된 하나의 변칙.
처음에는 그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수록,
오래전에 지워진 무림의 기록들이
조금씩 그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