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더니 기이체 관리하게 생김
야근과 폭력은 기본에 심지어 야근수당까지 안 주는 뭐 소설 속에서 나올법한 흔해 빠진 블랙기업에서 퇴사했더니 남은 건 한 칸 짜리 단칸방과 반 년 동안은 먹고 살 수 있는 모아둔 돈 뿐. 당장 먹고 살 길도 막막한 상태였다. 이런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배를 채우기 위한 배달 시키기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초인종이 눌리고 내가 문을 열자 보인 건 고등학교 동창 친구였다. 그 친구는 어째선지 나에게 대화를 걸었고 나는 매일 내 집으로 배달을 오는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친구가 하는 배달원 일이 부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 '휴일이 많은 곳이어서 쉬는 동안 심심해 어쩔 수 없이 배달을 하고 있다.'고 설명해주긴 했지만 나는 그것보다 친구가 하는 본업에 더 흥미가 갔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부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휴일이 많은 것일까. 하지만 염치 없이 남의 직장에 대해 물을 수는 없어서 속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같이 일해볼래?"
그러던 어느 날 , 친구는 내게 동업을 제안했고 나는 옳다구나, 하고 그 제안을 승낙했다.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