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장미와 젊음
최연소 과학자 독트린이 내려간 곳은 생명공학 기업 앤트로피의 가장 깊은 바닥 지하 B12. 치료제라는 이름 아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방이었다. 그곳의 책임자 조에는 손끝 하나 떨지 않고 폐기를 지시하는 천재였다.
독트린은 그녀를 동경했고, 이내 그녀의 전부를 갖고 싶어졌다.
밤마다 소리 없이 사라지는 조에를 뒤따른 어느 새벽. 독트린은 문틈 너머에서 한 아이를 보고 만다.
태어나서는 안 됐던, 그러나 온 세상이 해부하고 싶어 할 아이를.